르노 '세닉 E-테크' 가격 확정…서울 기준 실구매가 4678만원부터

성상영 기자

2025-08-21 09:56:18

고객 인도 시작…"올해 999대 수입"
세제 혜택 적용 후 5159만~5955만원

르노 '세닉 E-테크 100% 일렉트릭' 외관 ⓒ르노코리아
르노 '세닉 E-테크 100% 일렉트릭' 외관 ⓒ르노코리아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르노코리아가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세닉 E-테크 100% 일렉트릭' 국내 판매 가격을 21일 확정했다. 또한 이날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세닉 E-테크의 트림(모델 등급)별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후 가격은 △테크노 5159만원 △테크노 플러스 5491만원 △아이코닉 5955만원이다. 이는 지난달 사전 예약 당시 발표된 가격 범위에서 가장 낮은 가격대와 같은 수준이다.

거주 지역에 따라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반영한 실구매가는 4067만~4716만원부터다. 서울시 거주자는 세닉 E-테크 테크노 트림을 기준으로 4678만원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르노가 출시한 순수 전기차 세닉 E-테크는 '2024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유럽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 받았다. 국내 시장에는 올해 999대가 수입·판매된다.

세닉 E-테크는 르노 그룹 전기차 전문 자회사 암페어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암페어 미디움'을 토대로 최고 출력 218마력, 최대 토크 30.6㎏f·m의 성능을 발휘한다. 동급 차량 대비 비교적 가벼운 공차 중량(1855㎏)으로 경쾌한 주행 감각을 지닌 게 특징이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셀을 제조한 87킬로와트시(㎾h) 용량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가 탑재됐다.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460㎞다.

여기에 배터리 화재 예방 기술로 프랑스 소방당국과 르노가 함께 개발한 '파이어맨 액세스'가 적용됐다. 해당 기술은 배터리에 물을 직접 주입해 화재 진압 시간을 10분 내외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백이 전개되는 사고가 났을 때 고전압 배터리로부터 전력 공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파이로 스위치' 기술도 탑재됐다.

세닉 E-Tech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전국 르노코리아 전시장 또는 웹사이트, 공식 서비스망(엔젤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howing1991@naver.com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