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전기장비업계 10개사에 대해 지난 4월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30일 기준 네이버증권의 전기장비업종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사로 선정했으며, 4월 정보량 순으로 △LS일렉트릭(010120) △효성중공업(298040) △HD현대일렉트릭(267260) △대한전선(001440) △가온전선(000500) △일진전기(103590) △산일전기(062040) △제룡전기(033100) △SK시그넷 △지엔씨에너지(119850) 등이다.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등은 계열사를 모두 제외어로 설정 후 조사했다.
분석 결과 LS일렉트릭은 지난 4월 한달간 총 7042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온라인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지난 4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LS일렉트릭 주가를 전망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LS일렉트릭이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확대로 전력 공급 과잉이 발생하고 있는 제주도의 전력 계통 안정화를 위해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 구축에 착수했으며, 스마트에너지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15년간 관리 운영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S일렉트릭의 주가는 상승 흐름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달 또다른 티스토리 유저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현지 생산시설을 구축하며 북미 전력시장 공략에 나선 LS일렉트릭 소식을 전하며 기업 분석 포스팅을 남겼다. 그는 "LS일렉트릭이 현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에 납품하는 중/저압 전력기기와 배전시스템을 본격 생산한다"며, "이를 계기로 성공적인 북미 시장 진출을 하게 되면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달 1****라는 네이버블로거는 LS일렉트릭 주가에 대해 미국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와 북미향 수주 확대 등으로 꾸준히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관세 우려가 존재하나 주력 제품인 배전기기는 리드타임이 짧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 수주에 성공했고, 스마트공장 활용으로 별도의 설비 투자 없이 대응이 가능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이 6753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같은 기간 2위에 자리했다.
지난 4월 씽크풀에는 효성중공업의 수익성 개선에 대해 언급한 증권사의 리포트가 게재됐다. 리포트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1분기 북미 매출 비중이 20%에 불과한 점을 감안시 추가 개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낙관적인 평가를 했다.
같은 달 힐***라는 유저는 미국 에너지부가 오는 2030년까지 전력망 재구축에 2600억달러 이상을 투입할 게획을 밝힘에 따라 수혜를 보는 한국 기업을 소개했다. 그는 "효성중공업은 국내 최대 GIS/변압기 제조사로 한국전력 수주 기반에 더해 해외 프로젝트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부가 수출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HD현대일렉트릭은 5643건의 포스팅 수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4월 현***라는 블로거는 "HD현대일렉트릭이 올 1분기 창사 이래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며, 이는 북미 전력망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고부가가치 전력기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런던 히스로공항 인근 화재 사건으로 방폭형변압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올해 HD현대일렉트릭의 방폭형변압기 공급량은 지난해 대비 약 7배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한전선 3933건 △가온전선 2604건 △일진전기 2472건 △산일전기 2166건 △제룡전기 1424건 △SK시그넷 327건 △지엔씨에너지 144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 4월 한달간 조사 대상 전기장비 상장기업의 전체 포스팅 수는 총 3만250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만4529건, 62.65% 줄었다"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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