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축구 마케팅 강화

현대차는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있는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HMMI)에서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과 타이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AFF가 주관하는 아세안 챔피언십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국가대표팀이 실력을 겨루는 축구 대회로 매 2년마다 개최된다. 대회 명칭은 후원사에 따라 달라지는데 1996년 이후 '타이거컵', '스즈키컵',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 등으로 변모해 왔다.
현대차는 동남아 지역이 유럽·미국·중국에 이어 거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현지 축구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아세안 현대컵 이외에도 아세안 클럽 챔피언십 '쇼피컵', 아세안 여자 MSIG 세레니티 컵, 아세안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등에 후원할 예정이다.
이날 타이틀 후원 계약 체결을 기념해 소형 전기버스 '카운티'를 개조한 이동 도서관도 공개됐다. 이 차량은 실내에 어린이를 위한 교육 자료와 축구 관련 콘텐츠를 갖췄다.
김성남 현대차 아태권역본부 전무는 "이번 스폰서십은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현대차의 비전 아래 스포츠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친화적 활동을 통해 동남아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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