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는 '피스타치오 카키'와 '모카치노 베이지' 색상이 추가되면서도 가격은 동결됐다. GM 한국사업장은 세련된 감각과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상품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
피스타치오 카키는 2024년형에 적용됐다가 이번 2026년형 출시를 통해 한정판 액티브 트림 전용 색상으로 돌아왔다. 이 모델은 현대적 감각을 살리면서 블랙 색상 사이드미러로 멋스러움을 더한 게 특징이다.
모카치노 베이지는 차분하고 은은한 느낌을 주는 색상으로 자연 친화적이면서 도시적인 감성을 표현했다. 특히 미국 색상 전문 연구개발 기업 팬톤이 제시한 올해의 색상 중 하나인 '모카무스'와 궤를 같이 한다. 이 색상은 최근 대세로 자리 잡은 웰니스(건강 관리로 행복을 추구하는 경향)와 맞닿아 있다.
기본 사양도 일부 강화됐다. 11인치 터치 화면과 무선 스마트폰 연동이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됐다. 선택 사양으로는 파노라마 선루프와 지능형 전동 트렁크, 보스 프리미엄 음향 시스템 등이 들어간다.
신형 트레일블레이저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프리미어 2757만원 △RS 3052만원이다. 액티브 한정판은 기본형(전륜구동) 3250만원, 사륜구동 3565만원이다. 쉐보레는 액티브 한정판 구매자에게 여행용 캐리어를 증정한다.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 전무는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실용적인 패키지로 국내·외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2026년형 모델은 스타일을 중시하는 고객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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