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2월11일 아워홈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지분 58.62%(1337만6512주)를 8695억원에 양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당초 예정된 거래 종료일은 오는 29일이었다.
아울러 아워홈은 (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자의 손자이자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자녀(1남 3녀)가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지분 인수 과정에 차질이 생긴 것은 아니나 베트남 현지에서 기업 결합 승인 등 관련 절차가 예상보다 늦어졌다"라며 "5월 중 정상적으로 계약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지은 아워홈 전 부회장과 구명진 씨는 아워홈 지분 매각에 여전히 반대하는 입장이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달 열린 아워홈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주식 매각 절차상 문제점 등을 언급했고, 이에 구 전 부회장과 구명진씨가 쥐고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둘러싼 분쟁 여지는 남아있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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