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작년 10월 ETF LP 손실 사건을 겪으면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위기관리·정상화 TF가 구동되면서 '잘못된 관행을 제거하고 새롭고 건강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올해 1분기까지 다양한 과제를 설정하고 추진했다.
이번 제도 도입은 신한투자증권이 내부통제 강화를 단순한 슬로건으로 삼지 않고 실천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다.
내부통제 이슈가 발생할 경우 최고경영진을 포함한 전 임원의 성과급을 일괄 차감한다. 이는 특정 임원에게 책임을 한정하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내부통제 이슈 발생 시 회사 임원이 공동으로 부담하겠다는 강력한 집단 책임제 선언이다. 단, 내부통제 관련 임원은 업무 특성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부서 평가도 내부통제 중심 평가가 이뤄진다. 내부통제에 대한 평가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내부통제 미흡 시 평가 점수와 관계없이 성과평가 등급 최저까지 하향이 가능하도록 강화했다.
또한, 내부통제 관련 미들·백 오피스 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연말 성과우수 부서 및 직원을 포상하는 업적평가 대회에서도 내부통제 플래티넘 부문을 신설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선훈 대표는 "금융기관에게 고객의 신뢰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자산이며, 이번 비상경영체제에서 내부통제를 평가 및 보상에 직접 연결해 실천 의지를 극대화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빅데이터뉴스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최근 한달간 신한투자증권 관련 게시물 수를 조사한 결과 총 2만684건의 정보량을 기록, 직전 1년 1만9633건 대비 1051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을 통해 최근 1년간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는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