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루시드 모터스가 북미 지역에서 판매하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루시드 그래비티'에 전기차 전용 사계절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SUV'가 장착된다.
루시드 그래비티는 최고출력 828마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3.5초 만에 도달한다. 또한 현지 인증 기준 1회 충전으로 700㎞ 주행 가능하다.
한국타이어는 루시드 모터스와 협력해 대형 전기 SUV 차량에 최적화된 전용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 아이온 에보 AS SUV는 저소음, 고효율과 더불어 높은 그립력과 낮은 회전 저항, 긴 마일리지 등 성능이 균형을 이루는 타이어다.
또한 대용량 배터리 탑재에 따른 높은 하중에도 타이어 접지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해 이상 마모 현상을 예방한다. 일반 타이어 대비 가로 방향 강성은 25%, 코너링 강성 20% 강화됐다. 여기에 주행 중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 소음을 최대 9데시벨(㏈)까지 낮춰 준다.
고출력 전기차에 걸맞은 사양도 적용됐다. 아이온 에보 AS SUV는 고농도 실리카와 친환경 소재를 결합한 최신 컴파운드(화합물)를 사용해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탁월한 접지력을 발휘하며 타이어 표면에 미세한 홈을 새겨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한국타이어는 향후 루시드 모터스와 판매 홍보, OE 타이어 개발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포르쉐, 아우디, BMW, 현대차, 기아, 테슬라, BYD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 전기차 OE 타이어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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