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없이도 3150만원" BYD코리아 '아토 3' 고객 인도 시작

처음 예정보다 한 달여 간 늦게 출고

성상영 기자

2025-04-14 14:26:42

14일 경기 안양시 BYD 안양전시장에서 '아토 3' 구매자가 차량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BYD코리아
14일 경기 안양시 BYD 안양전시장에서 '아토 3' 구매자가 차량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BYD코리아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구매 보조금 없이 3000만원 초반대 가격에 출시돼 화제를 모은 BYD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 3'가 출고되기 시작했다.

BYD코리아는 14일 아토 3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처음 예정된 3월 중순 무렵보다 한 달가량 늦어진 것이다.

아토 3는 중국 BYD가 국내에 처음 출시하는 승용 전기차로 지난 1월 공개 일주일 만에 1000대가 사전 계약되며 돌풍을 일으켰다. 고급형 트림(세부 모델) '플러스' 기준 3330만원에 불과한 가격에도 중형급 차량과 맞먹는 편의사양을 갖춰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환경부 평가에서 일부 미흡한 사항을 지적받고 보조금 확정 절차가 길어지며 출고가 지연됐다. 아토 3는 이달 초 들어서야 보조금 평가를 마치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됐다.

서울 기준 국고 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총 157만원)을 모두 받으면 기본형은 2993만원, 플러스는 3173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BYD코리아는 아토 3 인도와 함께 사후서비스(A/S) 준비도 마쳤다. 전국 12개 도시에 BYD 승용차 공식 서비스센터를 연 데 이어 연말까지 그 수를 25곳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공식 전시장·딜러는 전국 15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출고를 기다려 주신 많은 고객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리며 BYD코리아는 국내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고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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