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는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025 서울모빌리티쇼' 언론 발표회를 열고 '디 올 뉴 넥쏘'와 '더 뉴 아이오닉 6'를 선보였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발표회에서 "현대차의 DNA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완성도 높은 품질과 고객 중심 상품군으로 전동화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넥쏘는 2018년 3월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7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쳤다. 지난해 10월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통해 소개한 새로운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철의 예술)'을 반영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다운 인상과 수소전기차만의 독특함을 담아낸 게 특징이다.

전반적인 성능·편의성 개선도 이뤄졌다. 기존 모델 대비 수소연료전지 효율은 1.3%p, 모터 출력은 25% 향상됐고 5분 안팎 충전으로 700㎞ 이상 주행 가능하다. 또한 트렁크 용량이 510ℓ로 늘어났고 실내·외 V2L(외부 전원 공급 장치)과 100W 초고속 충전 C타입 단자가 적용됐다.
특히 전국 212개 수소 충전소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충전을 고려한 경로를 찾아주는 '루트 플래너'가 처음으로 탑재돼 수소 충전 부담을 덜었다.

여기에 고성능 감성을 더한 '더 뉴 아이오닉 6 N라인'이 추가로 소개됐다. 이 차량은 2022년 공개된 'RN22e'를 바탕으로 공격적이고 역동적인 형상을 지녔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고성능 모델 '아이오닉 6 N' 맛보기 영상도 깜짝 공개했다.
현대차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2600㎡ 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이번에 베일을 벗은 신차를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차를 내놓는다. 현대차 전시관에서는 캐스퍼 일렉트릭 기반 고성능 전기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도 만나볼 수 있다.
체험·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추억 속 게임을 통해 전기차 충전 시간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EV 에너지 충전소'와 전기차만의 장점을 경험할 수 있는 'EV 미션 시승' 등이 운영된다. 현대차는 이밖에 'H2 존'과 'EV 존' 등 전시 구역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관련뉴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