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25세 이상 44세 이하 미혼남녀 2,000명(남녀 각 1,000명)을 대상으로 ‘연애와 행복’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미혼남녀의 평균 행복지수가 5.89점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의 ‘2025년 행복 기대 지수’는 5.71점으로 현재보다 0.18점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행복을 느끼는 주간 횟수는 평균 3.3회였으며, ‘단 한 번도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0회)’는 응답이 16%에 달했다.
미혼남녀는 행복의 주요 요소로 ▲심신의 건강(38.8%) ▲경제적 안정(28.5%) ▲연인과의 사랑(11.4%) ▲가족과의 사랑(9.6%) 등을 꼽았다. 특히, 경제력 만족도는 4.14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외모(5.33점), 몸매(4.57점), 직업(4.81점), 학력(5.4점) 순으로 평가됐다.
미혼남녀의 행복지수는 교제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경우 행복지수가 6.7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단순 연애 중일 때는 6.02점, 연애를 하지 않는 경우는 5.42점으로 나타났다.
행복 요소별 만족도 역시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이들이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외모(5.96점), 몸매(5.19점), 직업(5.25점), 학력(5.69점), 경제력(4.62점) 등 전반적인 요소에서 솔로보다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미혼남녀의 평균 이성교제 횟수는 3.6회였으며, ‘이성교제 경험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15.3%)이 여성(13.3%)보다 높았다. 특히, 연 소득 3천만 원 미만 및 학력이 낮을수록 연애 경험이 부족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성관계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교제 후 1개월 미만도 무방하다’는 응답이 남성 60.9%, 여성 48%로 가장 많았다. 반면, ‘결혼을 결심한 후’(남 4.9%, 여 7.5%)나 ‘결혼식 전에는 불가’(남 4.8%, 여 4.3%)라는 보수적인 입장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듀오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미혼남녀의 행복지수는 교제 여부와 큰 연관성을 보였으며, 특히 결혼을 고려한 관계가 개인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결혼을 통해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와 국가의 행복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듀오가 (주)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2024년 10월 31일부터 11월 13일까지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9%p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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