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맛집' 맞네…넷마블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 주목 이유

게임·소설·웹툰까지…'IP 확장'이 비결
20일 정식 출시 앞두고 흥행 몰이 본격화

성상영 기자

2025-03-08 09:00:00

넷마블이 오는 20일 출시하는 'RF 온라인 넥스트' 게임 배경과 캐릭터 모습 ⓒ넷마블
넷마블이 오는 20일 출시하는 'RF 온라인 넥스트' 게임 배경과 캐릭터 모습 ⓒ넷마블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오는 20일 정식 출시되는 넷마블(251270) 신작 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MMORPG) 'RF 온라인 넥스트'가 대박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그 배경에 눈길이 쏠린다. 지식재산권(IP)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게임뿐 아니라 소설·웹툰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 게 비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8일 넷마블에 따르면 RF 온라인 넥스트는 이용자 사전 등록이 진행 중이다. 앞서 넷마블은 출시 일정에 맞춰 이용자 소통 영상을 공개하고 캐릭터 이름 선점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용자 소통 영상 'RF 진실게임'은 공식 웹사이트와 포럼에 접수된 문의 내용을 바탕으로 게임 개발진이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넷마블 산하 게임 개발사인 넷마블엔투의 권민관 대표와 홍광민 개발총괄PD 등이 직접 출연해 원작 계승 방향과 주요 업데이트 사항을 공유했다.

최근 진행된 캐릭터 이름 선점 이벤트는 행사 시작 3시간 만에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게임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접속자가 몰린 덕이다. 지난달 열린 온라인 쇼케이스(공개 행사)는 최대 동시 시청자 수 2만3345명을 기록했다.

RF 온라인 넥스트가 출시 전부터 큰 주목을 받는 요인으로 IP 확장이 꼽힌다. 게임 업계에서 넷마블은 'IP 확장의 명가'로 통한다. 영화·드라마를 소재로 게임으로 제작하거나 게임을 다른 장르로 선보이며 시너지를 입증했기 때문이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신작 출시 전 원작 IP를 확장한 사례다. 넷마블은 2023년 10월 RF IP 기반 웹소설 '배드 본 블러드'를 연재했다. 이 작품은 인기 작가 '백수귀족'이 집필한 것으로 첫 발표 이후 1년여 동안 내려받기 355만 회, 평점 9.3점(10점 만점)을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연재를 시작한 동명 웹툰은 평점 9.93점을 기록 중이다.

넷마블은 "원작 게임인 RF 온라인에서, 웹소설, 웹툰, 신작 게임 RF 온라인 넥스트로 이어지는 트랜스 미디어 전략을 통해 세계관을 넓히고 신규 이용자 유입을 효과적으로 이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작인 RF 온라인은 2004년 출시돼 글로벌 54개국 이용자 2000만명에게 사랑을 받아 왔다. 후속 작품 격인 RF 온라인 넥스트는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3개 국가 간 이야기가 중심이다. 이용자는 바이오 슈트, 비행 액션, 메카닉 장비 등을 이용해 다채로운 전투를 펼치게 된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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