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벤투스 에보는 '벤투스 S1 에보3' 후속으로 개발된 4세대 제품으로 이전 모델 대비 제동력과 코너링은 물론 연비와 마일리지(수명)까지 한층 강화됐다.
한국타이어는 특정 성능이 향상되면 다른 성능이 떨어지는 상충 현상을 극복하고자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최적 컴파운드(원료 혼합물)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드라이빙 성능과 안정성 간 균형을 맞추고 역동적인 주행을 뒷받침하게 했다.
타이어 표면에 파인 홈인 그루브에는 고성능 배수 설계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보다 젖은 노면에서 제동·핸들링 성능을 높였다. 특히 일부 신차용(OE) 타이어를 제외한 대부분 교체형(RE) 제품이 에너지소비효율등급 기준 젖은 노면 제동력 1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타이어 가장자리를 매끄럽게 처리한 챔퍼 디자인 설계로 주행 중 노면 접촉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하고 마찰력을 증가시켰다. 그 결과 마른 노면 제동 성능은 이전보다 최고 6% 향상됐으며 회전 때 버티는 강성도 개선돼 안정적인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 경제성을 결정하는 마일리지는 최고 32% 늘어났다.
이용관 한국타이어 한국사업본부장은 "벤투스 에보는 BMW·아우디 등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주요 모델에 OE 타이어로 공급 중인 만큼 고성능 스포츠 타이어를 원하는 고객께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전반적인 성능과 마일리지를 높임으로써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11월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중동 등 글로벌 주요 거점에 벤투스 에보를 출시해 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을 알리고 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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