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디 올 뉴 투싼’ 뉴욕서 세계 최초 공개…하이브리드·AI로 승부

김다경 기자

2026-10-02 09:12:43

호세 무뇨스 사장 "이번 모델은 역대 모든 투싼 중 최고"

디 올 뉴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디 올 뉴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담한 디자인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AI 기반 인포테인먼트를 앞세운 ‘디 올 뉴 투싼’으로 글로벌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디 올 뉴 투싼(The all-new TUCSON)’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전 세계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들에게 신차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준중형 SUV 시장에서 판매를 이어온 투싼의 디자인과 상품성을 처음 공개하고 현대차의 미래 방향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뉴욕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런웨이 형태의 무대를 구성해 투싼이 지향하는 ‘대담함’을 강조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투싼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전 세계 수백만 가정이 현대차의 투싼을 믿고 선택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소개하는 투싼은 우리가 지금까지 만든 역대 모든 투싼 중 최고”라며 “대담한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 스마트한 인포테인먼트와 효율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의 결합으로 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싼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신차 및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북미 지역에서만 58개의 신차가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투싼의 대담한 디자인과 함께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구현하는 ‘인텔리전트 이피션시’ 기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선보였다.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아트 오브 스틸’을 바탕으로 강철의 견고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기존 모델보다 차체가 커져 전장 4700mm, 전폭 1905mm를 확보했으며 가로 비례를 강조한 H-엣지 라이팅과 3D 플로팅 조각 디자인의 프리즘 리어 램프를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특화 기술도 적용했다. 정차 중 전기차처럼 무시동 상태에서 공조와 인포테인먼트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를 통해 전동화 경험을 강화했다.

특히 투싼에는 현대차 SUV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AOS) 기반의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된다.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 ‘글레오 AI’가 차량 제어와 정보 검색 등을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지원하며 플레오스 앱마켓을 통해 서드파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판매 지역에 따라 파워트레인과 트림 구성도 달라진다. 북미에서는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운영하고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XRT PRO 모델을 추가한다.

국내에서는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 출력 245PS, 복합연비 17.4km/ℓ를 확보했다.

현대차는 오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 모터쇼’에서 유럽 시장에 최적화한 투싼 유럽 전용 모델도 공개할 예정이다. 지역별 시장 특성에 맞춰 투싼의 파워트레인과 상품 구성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월드 프리미어는 투싼이 글로벌 무대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경쟁력을 새롭게 증명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시장 특성에 맞춘 전략을 통해 투싼의 글로벌 판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10월 중 투싼의 가격을 공개하고 국내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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