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성인(만 19세 이상)이 된 이후 연애 경험이 있는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비혼 출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인에게 혼외 자식이 있을 경우, 과반(61%)은 ‘연인과 결별한다’를 골랐으며 그 외 답변으로는 ‘내 자식으로 받아들인다(25%)’, ‘기타(10%)’ 등이 있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과반(57%)은 비혼 출산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그 이유로는 남녀 모두 ‘부모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아이를 낳은 것 같아서(54%)’를 가장 많이 선택하며 자녀에 대한 책임 의식이 부족함을 꼬집었다.
반면 비혼 출산을 긍정하는 이들(43%)은 절반 정도가 ‘본인 선택에 따라 아이를 낳은 거라서(50%)’를 선택하며 아이를 낳겠다고 결심한 선택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
‘결혼 없이 아이만 키우고 싶은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미혼남녀 82%가 ‘없다’고 답했으며, 해당 근거로는 ‘자녀 육아가 너무 어려울 것 같아서(30%)’, ‘경제적으로 부담이 클 것 같아서(22%)’, ‘굳이 누군가를 책임지고 싶지 않아서(19%)’ 등이 있었다.
결혼 없이 아이만 키울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이들(18%) 중 남성은 ‘부부간 의견 충돌이 발생하지 않아서(34%)’를, 여성은 ‘나의 가족이 필요해서(34%)’를 각각 1위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12월 27일부터 1월 1일까지 직업을 가지게 된 후 연애 경험이 있는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