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신뢰받는 우리금융으로 거듭날 것"

2025 경영목표 '내부통제 혁신·핵심경쟁력 강화·그룹 도약기반 확보'

한시은 기자

2025-01-02 11:07:29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 우리금융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 우리금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5년 그룹의 경영목표를 신뢰받는 우리금융 '내부통제 혁신·핵심경쟁력 강화·그룹 도약기반 확보'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지난해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해 "내부통제 체계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여러 제도와 시스템을 실효성 있게 개선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뼈아픈 사고로 우리를 믿고 성원한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쳤다며, 고객님과 주주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회장으로서 정말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사건들에 대한 냉철한 인식과 반성을 통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심정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신뢰 회복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올해 그룹의 경영목표를 '신뢰받는 우리금융 내부통제 혁신·핵심경쟁력 강화·그룹 도약기반 확보'로 수립했다고 말했다.

금융의 본질적 가치인 ‘신뢰’를 가슴 깊이 새기며, 신뢰받는 우리금융으로 반드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를 그룹 목표 전면에 담았고, 올 한 해를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하며,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강한 대응력을 유지하고,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금융이 나아갈 세 가지 전략방향을 소개했다. 그는 첫 번째로 그룹의 ‘내부통제’ 체계 전반을 근원적으로 혁신하고, ‘윤리적 기업문화’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자회사 업권별 ‘핵심사업’에 대한 경쟁력과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위험관리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탄탄한 ‘도약기반’을 확보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지난해 우리는 함께 힘든 오르막길을 묵묵히 걸어왔다며 올해는 그 결실로 신뢰받는 우리금융의 새 역사를 쓸 때"라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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