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 미혼남녀 대상 '연인의 스타일 지적' 설문조사

이병학 기자

2025-01-02 15:00:00

결혼정보회사 듀오, 미혼남녀 대상 '연인의 스타일 지적' 설문조사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연인의 헤어스타일이나 옷차림, 메이크업 등 외적인 모습은 연인 관계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 각자의 스타일에 따라 매력이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연인의 스타일을 지적하는 게 상대방의 개성을 무시하는 것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이에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현재 연인이 있는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연인의 스타일 지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추후 스타일을 변경하게 될 경우, 남성은 ‘연인의 취향(64%)’대로 꾸미겠다는 반응이 많은 반면, 여성은 ‘내 취향(70%)’ 대로 꾸미겠다는 반응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인에게 스타일(머리 모양, 옷차림 등)을 바꾸길 요구한 적 있냐’는 질문에 남성 과반(60%)은 ‘없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여성 과반(52%)은 ‘있다’고 답했다.

연인의 스타일 변경을 원했던 이들(46%) 중 남성은 ‘연인과 안 어울리는 것 같아서(44%)’를 꼽은 반면, 여성은 ‘꾸미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아서(41%)’를 선택하여 남녀 간 의견 차이를 보였다.

연인의 스타일 변경을 요구하지 않은 이들(54%)은 그 이유로 ‘연인의 취향을 존중하고 싶어서(56%)’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이어 ‘연인의 사생활이라고 생각해서(22%)’, ‘자신에게 잘 맞는 스타일을 찾는 것 같아서(12%)’, ‘연인이 좋아하는 스타일인 것 같아서(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56%는 연인이 스타일 변경을 할 경우, 해당 내용을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해당 근거로는 남녀 모두 ‘연인의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해서(42%)’를 1위로 꼽았다. 2위는 ‘아무 말도 없이 바꾸면 섭섭할 것 같아서(26%)’, 3위는 ‘연인 사이에 기본 예의라고 생각해서(20%)’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11월 25일부터 11월 27일까지 직업을 가지게 된 후 연애 경험이 있는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4.38%p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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