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내년 순이익 3.1% 증가 전망…주주환원 기대감↑

28일 유안타증권 보고서

양민호 기자

2024-11-28 08:38:17

NH투자증권 밸류에에션 테이블. ⓒ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밸류에에션 테이블. ⓒ 유안타증권
[빅데이터뉴스 양민호 기자]
유안타증권은 NH투자증권(005940) 대해 내년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28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이 738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우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WM, IB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수수료 수익이 전년 대비 3.3%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금리 인하에 따른 마진 감소로 브로커리지 관련 이자수익은 7.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은 배당 및 분배금 증가, 발행어음 비용 감소 등으로 2.0% 증가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12월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양호한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주주환원 정책은 별도 기준 배당성향 40%에 더해 잔여 금액의 50%를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하는 것"이라며 "단순 계산 시 최대 72%의 주주환원율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까지는 최대 주주환원율만 제시됐을 뿐 구체적인 기준은 없다"며 "12월 발표될 계획에서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우 연구원은 "양호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타사 대비 높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의 당위성이 존재하고 관련 프리미엄이 지속될 것"이라며 "전통 IB 실적 개선, 발행어음 비용 개선 등으로 IB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양민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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