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눈높이에 맞는 주주환원 정책 적극 추진할 것

금융감독원이 주관하고 하나금융그룹이 간사를 맡은 이번 홍콩 IR(Investor Relations)에는 K-금융의 경쟁력과 비전을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대한민국 금융권을 대표하는 주요 금융사와 서울시, 부산시, 한국거래소가 참여했으며, 해외투자 유치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패널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달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하 밸류업 계획)’ 발표 후 첫 번째 해외 행보로 이번 홍콩 IR을 선택함으로써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홍콩 IR의 패널토론 세션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국내 4개 금융사의 CEO, 글로벌 투자자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함영주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의 지속적 증대를 위한 밸류업 계획 및 구체적 이행방안을 직접 설명했으며, 이를 통해 저평가된 주가를 회복하고, 주주가치를 증대한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하나금융그룹의 밸류업 계획은 △주주환원율 △보통주자본비율(CET1)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업 밸류업의 3대 핵심 지표로 선정하고, 각각의 지표를 개선하기 위한 세 가지 목표와 이행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룹은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확대해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고, 자본관리 정책 개선을 통해 보통주자본비율을 13.0%~13.5%로 관리하면서 해당 구간에서는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할 계획이다.
또한,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을 10%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그룹의 중점추진과제 항목에 밸류업 계획을 반영하는 등 실질적인 이행을 담보할 방침이다.
이날 패널토론 세션에서는 초고령사회 진입 등 대한민국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국내 금융사의 대응 전략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하나금융그룹은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금융의 사회적 책임 및 시대정신을 아우르는 미래 핵심전략으로써 지난 10월 론칭한 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소개했다.
함영주 회장은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시니어 손님의 진정한 금융 파트너가 되는 것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그룹의 대응 전략이다”며, “손님의 제 2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이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실례로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 등 그룹 내 관계사 간 협업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상속·증여, 건강관리 등 금융과 비금융 분야 전반에서 ‘(New)시니어’ 세대의 웰 리빙(Well-living)과 웰 에이징(Well-aging), 웰 다잉(Well-dying)까지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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