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법인 약진, 연금·해외주식 잔고 증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와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은 국내외 전 사업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
특히 해외법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3분기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508억원으로, 누적 세전이익은 1108억원에 달한다. 인도, 베트남 등 이머징 시장에서는 현지화 전략과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홍콩, 뉴욕, 런던 등 선진 시장에서는 S&T 비즈니스를 확대하며 균형 있는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인도 법인의 경우 8월 기준 온라인 증권사 온라인 증권사 중 9위, 전체 증권사 중 15위로 급성장하며 10월 리테일 계좌수 200만개를 돌파했다. 연말 Sharekhan 인수가 마무리되면 리테일 계좌수는 500만개를 보유한 종합증권사로서 5년 내 인도 5위권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미래에셋그룹은 11월 중 뉴욕에 AI 알고리즘 투자법인인 '웰스스팟'을 설립할 예정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웰스스팟'과 적극 협업하여 AI를 통한 운용 및 자산배분 능력의 확대와 더불어 향후 고객 수수료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연금자산 40조 돌파는 '투자하는 연금'의 정착을 위해 일찍부터 노력을 지속해온 결과물로 DC형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 13.8%, IRP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 13.7%를 기록하며, 지난 10월말 시행된 퇴직연금 실물이전제도를 통한 증권사로의 머니무브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rading 부문은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양호한 채권 실적을 바탕으로 전 분기 대비 19% 증가한 3,407억의 세전이익을 기록했으며, IB 부문은 IPO 주관 점유율 17%이상을 차지하며 IPO 강자로써 면모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 다각화된 사업부문에서 창출되는 경상수익과 Next-step으로의 도약을 앞둔 글로벌 비즈니스 및 AI 경쟁력 확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민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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