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 결과 응답자 과반(69%)은 ‘결혼식’을 꼭 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해당 근거로는 ‘인생에서 한 번밖에 없는 이벤트라서(47%)’, ‘양가 부모님의 입장을 고려해야 해서(33%)’, ‘축의금을 걷어야 해서(15%)’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결혼식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들(31%)은 ‘결혼식 비용이 너무 비싸서(33%)’, ‘허례허식인 것 같아서(31%)’, ‘다른 곳(신혼여행, 혼수 등)에 투자하고 싶어서(22%)’ 등을 이유로 결혼식이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결혼식 준비 과정 중 가장 까다로운 항목에 대해 남성은 ‘신혼집(36%)’을, 여성은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업체(37%)’를 각각 1위로 선택하여 남녀 간 의견 차이가 있었다.
결혼식 장소 선정 시에는 남녀 모두 ‘위치 및 접근성(54%)’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항목으로는 꼽았으며, 그 외에는 ‘대관 비용(23%)’, ‘음식 맛(16%)’, ‘내부 인테리어(6%)’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미혼남녀들이 가장 선호하는 결혼식 장소는 ‘호텔 예식장(46%)’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희망하는 결혼식 진행 방식으로는 ‘주례 생략하기(61%·중복응답)’, ‘신랑 및 신부 둘 다 하객 맞이하기(49%)’, ‘부모님 동시 입장하기(36%)’ 등이 있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9월 2일부터 9월 3일까지 현재 결혼 계획이 있는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4.38%p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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