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전국 매장에 ‘친환경 치킨 박스’ 도입

강지용 기자

2024-06-10 10:50:00

사진=bhc치킨 제공
사진=bhc치킨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bhc치킨은 치킨 박스와 사이드 메뉴 포장 박스, 트레이까지 모두 친환경 종이 포장재 ‘그린실드(Green Shield)’로 교체한다고 10일 밝혔다.

bhc치킨에 따르면 ‘그린실드’는 제지기업 ‘한국제지’가 개발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로, 플라스틱 코팅을 하지 않아 땅 속에서 3개월 안에 94.9% 생분해되며, 재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환경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지닌 미국과 유럽에서 재활용 인증(UL ECVP 2485) 및 생분해성 인증(OK Compost Industrial)도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국제산림관리협회(FSC), 친환경표지인증(EL606) 등을 취득했다.

특히 bhc치킨을 상징하는 노란색 배경 디자인을 과감하게 빼 불필요한 잉크 사용을 최소화했다. 로고 등도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인쇄했으며, 박스 위에 부착하는 스티커 주변에 점선 모양의 이중 절취선을 넣은 ‘에코 절취선’을 적용해 소비자들이 스티커를 쉽게 분리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였다.

물과 기름에 강해야 하는 치킨 박스의 특성을 감안해 내유∙내수성도 대폭 강화했다. bhc 친환경 치킨 박스는별도의 화학물질 코팅 없이도 쉽게 눅눅해지지 않고, 박스 표면에 공기 구멍을 뚫어 치킨의 바삭함을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아울러 수 차례에 걸친 사용성 평가를 통해 박스 형태가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내구성과 기능성을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최근 기후 위기와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환경 친화적인 가치 소비 수요에 맞춰 내구성과 내유∙내수성을 모두 겸비한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bhc치킨은 매장별 순차 도입을 통해 이달 말까지 전국 모든 매장 내 전환을 완료할 방침이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