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hc치킨에 따르면 ‘그린실드’는 제지기업 ‘한국제지’가 개발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로, 플라스틱 코팅을 하지 않아 땅 속에서 3개월 안에 94.9% 생분해되며, 재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환경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지닌 미국과 유럽에서 재활용 인증(UL ECVP 2485) 및 생분해성 인증(OK Compost Industrial)도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국제산림관리협회(FSC), 친환경표지인증(EL606) 등을 취득했다.
특히 bhc치킨을 상징하는 노란색 배경 디자인을 과감하게 빼 불필요한 잉크 사용을 최소화했다. 로고 등도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인쇄했으며, 박스 위에 부착하는 스티커 주변에 점선 모양의 이중 절취선을 넣은 ‘에코 절취선’을 적용해 소비자들이 스티커를 쉽게 분리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였다.
물과 기름에 강해야 하는 치킨 박스의 특성을 감안해 내유∙내수성도 대폭 강화했다. bhc 친환경 치킨 박스는별도의 화학물질 코팅 없이도 쉽게 눅눅해지지 않고, 박스 표면에 공기 구멍을 뚫어 치킨의 바삭함을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최근 기후 위기와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환경 친화적인 가치 소비 수요에 맞춰 내구성과 내유∙내수성을 모두 겸비한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bhc치킨은 매장별 순차 도입을 통해 이달 말까지 전국 모든 매장 내 전환을 완료할 방침이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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