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국가연합(CIS) 전역으로 판매 플랫폼을 확대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초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러시아 최대 규모의 연방체인인 X5 그룹과 마그닛(Magnit), 오샹(Auchan), 유로스파(Eurospar) 등과 함께 카자흐스탄의 매그넘(Magnum), 우즈베키스탄의 마크로(Makro)와 같은 CIS 각 국가를 대표하는 체인과 벤더 등 7개국 30개 사가 참가했다.
농식품부와 공사에 따르면, 상담회에서는 최근 CIS 전역에 불고있는 한류의 인기를 보여주 듯 라면, 음료, 떡볶이, 제과류 등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신규 입점 문의가 이어졌다. 특히 고추장, 김치, 홍삼 등 한국의 전통을 담고 있는 식품들에 대해서도 바이어들의 열띤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유통매장이 2만 8,707개에 달해 CIS 지역 연방체인 중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마그닛(MAGNIT) 그룹의 식품수입부 총괄 악사나 아르튜호바 씨는 “라면, 음료, 김치, 냉동식품 등 한국식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어 관심이 많다”며 “이런 행사가 자주 개최되어 한국의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권오엽 공사 수출식품이사는 “CIS 지역은 지난해 농식품 수출이 13.6% 증가했으며 올해도 한류 인기에 힘입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수출시장”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구축된 CIS 지역 대표 체인들과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수출기업들의 신규판로 개척을 돕고, 글로벌 수출 리스크를 완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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