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TV홈쇼핑·라방서 구매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

한시은 기자

2024-05-23 09:52:48

이미지=KB국민카드 제공
이미지=KB국민카드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가 온라인 쇼핑 업종 중 TV홈쇼핑,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중심으로 신용 및 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활용하여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고객 패널 ‘이지 토커’를 대상으로 이용 현황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성장한 전자상거래 업종 매출은 23년에도 22년 대비 매출이 5% 증가하며, 생활 속 보편적인 소비 형태로 자리 잡았다.

이번 분석에서는 TV홈쇼핑, 라이브 방송의 이용자의 연령 및 성별, 시간대별 매출액 현황 등을 매출 데이터를 통해 분석하고, 매체별 이용 빈도 및 품목 등 설문 조사를 통해 실제 이용 현황을 살펴봤다.

연령대별 매출 데이터를 보면, TV홈쇼핑은 60대 이상이, 라이브 방송을 통한 쇼핑은 40대가 매출액 비중이 가장 높았다. TV홈쇼핑은 60대 이상 35%, 50대 33%, 40대 21%, 30대 9%, 20대 2% 순으로 50대 및 60대 이상의 비중이 68%로 높게 나타났다. 라이브 방송은 40대 33%, 50대 26%, 30대 22%, 60대 이상 13%, 20대 6% 순으로 TV홈쇼핑보다 이용 연령대가 낮았다.

이용 시간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해보면, 두 쇼핑 채널 모두 잠들기 전인 21시에서 24시 사이 시간대에 하루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이 발생했다.

설문조사 결과, 온라인 쇼핑 이용은 주 1~2회가 53%, 주 3~4회 28%, 주 5~6회 이용한다는 응답이 12%였고, 주 7회 이상 이용한다는 응답도 7%가 나왔다. 인터넷 쇼핑 외 온라인 쇼핑 채널을 묻는 질문에는 라이브 방송 24%, TV홈쇼핑 20%로 응답해, 제품을 ‘보면서 사는’ TV홈쇼핑과 라이브 방송이 주요 온라인 쇼핑 채널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했다.

TV홈쇼핑, 라이브 방송에서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항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가격(TV홈쇼핑 71%, 라이브 방송 67%)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높았다. 응답자는 가격 외에도 프로모션, 품질도 중요한 요소로 꼽았는데, 프로모션이라고 답한 사람은 TV홈쇼핑이 44%, 라이브 방송은 32%였고, 품질이라고 답한 사람은 라이브 방송이 40%, TV홈쇼핑이 33%였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전통의 TV홈쇼핑과 새로운 쇼핑 채널로 떠오른 라이브 방송의 이용 고객 분석을 통해 연령대에 따른 소비 패턴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