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분기 순이익 1조3215억원…전년比 4.8%↓

한시은 기자

2024-04-26 15:51:05

신한금융, 1분기 순이익 1조3215억원…전년比 4.8%↓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신한금융(회장 진옥동, 055550)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조3215억원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8% 줄어든 수치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를 3000억원 가까이 반영하고도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신한금융의 견조한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 일회성 비용 요인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신한금융은 1분기에 홍콩 ELS 관련 충당부채 2740억원을 영업외비용으로 쌓으면서 영업외이익 부문에서 2777억원의 손실을 냈다.

하지만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 성장세에 힘입어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1분기 이자이익은 2조8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1조25억원으로 0.3% 늘었다. 특히 수수료이익이 지난해 6034억원에서 올해 7034억원으로 16.6%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2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3%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98.2%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851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1.0%, 22.2% 늘었다.

신한투자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7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6%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신한라이프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542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5.2%, 244.4% 늘었다.

신한캐피탈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2%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476.1% 늘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기초체력과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빅데이터뉴스가 최근 한달간(2024.03.26~04.25) 신한금융지주의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총 1만8,069건을 기록했으나 직전 연도 같은 기간(2024.03.26~04.25)의 1만8,190건에 비해 121건, 0.67%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최근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가 낮아졌음을 알 수 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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