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글로벌, 남미 자동차 메카 브라질서 자동차부품 판로개척 확대

이병학 기자

2024-03-15 09:00:00

사진=프랑스 파리 EQUIP AUTO 전시회 참가
사진=프랑스 파리 EQUIP AUTO 전시회 참가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전문무역상사 기업인 올릭스글로벌의 유창남 대표는 최근 2주간 브라질을 방문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1, 2차 공급업체들과의 미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 중소 자동차부품회사들을 발굴하여 브라질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GM과 Tier 1에서 20년 이상 국내외 부품 소싱을 담당했던 전문가를 영입해 한국 제조사들과 진성 브라질 현지 기업과의 연결을 통해 신규 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많은 한국 기업들은 바이어와의 미스매칭 및 희망고문으로 인한 에너지 소모가 많아 브라질 시장에 대한 관심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릭스글로벌은 상파울루에 연락 사무소를 개설하고, 브라질 현지 자동차 부품 전문가들과 협력해 한국 기업들에게 진성 바이어를 적극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올릭스글로벌은 핵심역량인 해외 네트워크, 신규 영업, 해외마케팅을 적극 활용하여 대한민국 자동차 부품 기업들의 브라질 및 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출 바우처 수행 기관으로서 기업들의 영업 및 마케팅 비용 또한 수출바우처를 통하여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브라질 상파울루 AUTOMEC 전시회 참가
사진=브라질 상파울루 AUTOMEC 전시회 참가

올릭스글로벌 유창남 대표는 “지난 6년간의 브라질 진출 경험을 통해 국내 경쟁력 있는 자동차부품 중소기업들이 직면하는 비용 문제, 시차 문제, 언어 문제 등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릭스글로벌은 대한민국의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브라질 및 남미 시장에서 신규 판로를 개척하고, 잃어버린 수출 동력을 되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남미 최대 경제 대국인 브라질 시장은 세계의 완성차 업체가 주목하며, 한국의 중소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본격 진출하고 있다. 이는 브라질이 2억 1700만 명이 넘는 인구와 1조 8747억 달러에 달하는 국내총생산(GDP)으로 세계 7위의 인구 대국이자, 2022년 기준으로 세계 9위의 경제 대국임을 감안할 때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시장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또한 브라질 시장은 단순히 국내 소비에 그치지 않고, 인접한 중남미 국가로의 수출 기지로 활용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아울러 차량 제조에 필수적인 철강, 알루미늄 등의 원자재가 풍부해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를 위한 밸류 체인 구축이 용이한 점도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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