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찜 특가’, 코로나 이전 실적 추월…전년비 매출 3.2%↑

강지용 기자

2024-01-23 10:26:11

사진=제주항공 제공
사진=제주항공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제주항공이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연중 최대 항공권 할인행사 ‘찜(JJIM)특가’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찜(JJIM)특가’ 예매는 국내선은 오는 3월 1일부터, 국제선의 경우 3월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올해 하계 운항 기간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번 찜특가는 지난해 6월에 진행한 찜특가 대비 매출 3.2배, 판매된 좌석 수는 2.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제선 특가 판매가 시작된 지난 10일에는 310만여 명의 고객이 몰리기도 했다. 이는 이전 역대 최대접속자 수를 기록했던 지난해 6월 찜 특가 첫날 방문자수 181만여 명 대비 약 2배 가까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항공권 판매 매출 역시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1월 찜 찜특가 대비 2.6배 증가했다.

특히 이번 찜특가는 국내선 6개, 국제선 32개 노선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이 진행돼 국내선 7개, 국제선 67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2020년 1월에 비해 공급석이 약 31% 적은 상황에서도 오히려 매출액은 더 증가했다.

이번 찜(JJIM)특가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된 노선은 일본 노선으로 전체 판매량의 45.6%를 차지했으며,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노선이 37.5%로 그 뒤를 이었고 중화권 노선 11.6%, 대양주 노선 4.6% 순으로 나타났다.

출발 시기로는 비수기에 해당하는 4월 출발 항공권 판매량이 25.9%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5월이 15.9%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 찜 특가 기간 동안 2회 이상의 여행을 예매한 회원도 8000여 명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찜특가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며 “합리적 항공운임과 편리한 스케줄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료=제주항공 제공
자료=제주항공 제공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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