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에도 ‘K-푸드’ 열풍…제주항공 “기내식 판매 1위는 불고기덮밥”

강지용 기자

2024-01-15 09:57:38

제주항공 불고기덮밥 / 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불고기덮밥 / 사진=제주항공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제주항공이 지난해 사전 주문 기내식과 기내 에어카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불고기 덮밥’과 ‘라면’의 인기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인기 있는 사전 주문 기내식 메뉴로 ‘불고기 덮밥’이 전체 판매량의 25%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오색비빔밥’(13.9%)과 ‘매콤달콤 제육덮밥’(8.7%) 순으로 분석됐다.

‘불고기 덮밥’의 경우 2019년 이후 현재까지 매년 판매 순위 1위 자리를 지키며 제주항공 최고 인기 기내식 자리를 유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불고기 덮밥’의 경우 한식 대표 메뉴인 불고기를 재료로 간편하게 취식 할 수 있다”며 “이에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판매량이 많았던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제주항공 기내 편의점 ‘에어카페’에서는 ‘라면’이 전체 에어카페 판매량의 20.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캔맥주(14.3%)와 ‘상큼하귤 주스’(6.6%)가 뒤를 이었다.

특히 ‘상큼하귤 주스’를 포함한 ‘가파도 진심샌드’, ‘감귤찰떡 초코칩’ 등 품질 좋은 제주산품들이 전체 에어카페 판매량의 약 20%를 차지하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여행 트렌드 키워드로 ‘S.O.F.T’를 제시하며, 올 한해에도 짧은 기간 내 가까운 곳으로 언제든 자주 떠나는 여행 행태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항공은 이러한 여행 트렌드의 확산으로 사전 주문 기내식과 에어카페 판매와 함께 위탁 수하물, 기내 면세, 비즈라이트와 같은 부가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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