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일본 오이타-히로시마 노선 증편 운항

강지용 기자

2023-12-25 13:33:30

오이타 쇼와노마치. / 사진=제주항공 제공
오이타 쇼와노마치. / 사진=제주항공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제주항공(대표 김이배)이 일본 오이타와 히로시마 노선에 운항 편수를 확대하며 일본 소도시 하늘길 넓히기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오는 1월 12일부터 인천~오이타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5회(월·화·목·금·토요일)로 늘리고 인천~히로시마 노선을 주 7회에서 주 14회로 증편 운항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 노선 외에도 마쓰야마·시즈오카·오이타·히로시마 등 일본 소도시 노선에 연이어 취항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왔다.

제주항공의 소도시 노선 확대 전략은 한~일 노선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여객 유치에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인천~히로시마 노선 신규 취항 이후 해당 노선 전체 탑승객 중 일본인 탑승객은 절반 가까이 되는 45.2%로 나타났다. 글로벌 여행전문지 트래블보이스에 따르면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일본인 6702만명 중 1700만명이 해외여행을 떠날 의사가 있으며 이 중 58.8%인 1000만명이 지방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12월 현재 기준 국적 LCC 중 가장 많은 40개 도시, 57개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인천~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오키나와 등 10개 도시, 14개 일본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한~일 노선 국적사 전체 수송객 1,572만3,568명 중 20.3%인 318만8,135명을 수송해 1위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일본 소도시 노선 증편 운항에 맞춰 오는 12월 31일까지 내년 1월 1일부터 3월 30일까지 탑승 가능한 인천~히로시마 노선 항공권을 할인 판매한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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