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英 UCL과 탄소중립 미래기술 공동 연구

강지용 기자

2023-11-23 09:57:34

(왼쪽부터) 케미 바데노크 영국 기업통상부 장관, 앙가라드 밀렌코비치 UCL 부총장, 나이젤 티체너-후커 UCL 공과대 학장, 마이클 스펜스 UCL 총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MOU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왼쪽부터) 케미 바데노크 영국 기업통상부 장관, 앙가라드 밀렌코비치 UCL 부총장, 나이젤 티체너-후커 UCL 공과대 학장, 마이클 스펜스 UCL 총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MOU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이하 UCL)과 손잡고 탄소중립 미래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현대차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한국-영국 비즈니스 포럼이 열리는 영국 런던 맨션 하우스에서 UCL과 ‘수소생산·연료전지·전동화 분야 공동 연구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UCL은 수십 명의 노벨상·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한 연구 중심의 대학이다. 세계 대학 평가 기관들의 평가에서 매년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UCL은 수소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차세대 추진동력 연구소'를 신설하고 자동차 전동화 연구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UCL과 함께 수소생산은 물론 연료전지, 전동화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특히 고난도의 소재·원천·기초 산업기술에 대한 연구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국이 모두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현대차는 이번 MOU를 비롯 지속적인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양국 간 수소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현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영국의 우수한 연구중심 대학인 UCL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수소생산, 연료전지, 전동화 분야에서 기술혁신의 속도를 높여가겠다”며 “이러한 협력이 한국과 영국이 추진하는 수송 부문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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