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VDL 쿠션·파우더 日 인기 높아…"버라이어티숍 등 500여 곳 입점"

최효경 기자

2023-11-20 10:16:58

이미지=LG생활건강 제공
이미지=LG생활건강 제공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VDL(브이디엘)’이 뷰티 인플루언서 ‘회사원A’와 공동 개발한 ‘퍼펙팅 실키핏 커버 쿠션 파운데이션’과 ‘퍼펙팅 실키핏 파우더’가 일본 뷰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VDL은 지난 9월 초 일본 온라인 쇼핑몰 큐텐 등을 통해 론칭한 퍼펙팅 실키핏 쿠션 및 파우더가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달(10월) 기준 일본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2% 껑충 뛰었다고 전했다.

일본 전용 제품인 VDL 퍼펙팅 실키핏 쿠션 및 파우더는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는 유튜버 ‘회사원A’와 공동 개발했다.

회사원A는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한국인 뷰티 인플루언서로, VDL은 당초 회사원J와 쿠션 제품만 협업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VDL은 회사원J와 올해 초 함께 일본으로 건너 가 일본 소비자 20명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후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일본 여성들의 화장 습관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쿠션 사용 후 파우더를 잘 바르지 않는 한국 소비자와 달리 일본 소비자는 쿠션을 바른 뒤 필수적으로 파우더를 사용한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일본 여성들이 스킨케어 사용 후 건조함을 느낀다는 ‘페인 포인트(Pain Point·불편함)’도 발견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VDL과 회사원J는 이 점에 착안해 쿠션과 함께 파우더를 개발, 퍼펙팅 실키핏 라인의 론칭으로 일본 내에서 VDL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VDL은 일본 오프라인 매장에서 입점 요청이 쇄도하면서 연말까지 AINZ(아인즈) 등 일본 버라이어티숍 등 500여 곳에 입점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마츠모토키요시 등 일본 드럭스토어 2,000여곳의 입점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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