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 창립 10주년 맞아…3.5만 명 기부·30만 명 수혜

강지용 기자

2023-11-08 17:00:00

포스코1%나눔재단이 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 사진=포스코1%나눔재단 제공
포스코1%나눔재단이 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 사진=포스코1%나눔재단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포스코그룹의 비영리 공익법인 포스코1%나눔재단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창립 기념식이 개최됐으며, 재단 이사장인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사진, 모범 기부자·파트너기관 등 총 22명이 참석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 그랜트'(같은 금액 기부)로 운영되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2013년 11월 12일 정부의 승인을 받아 설립됐다.

포스코그룹의 1%나눔은 임원과 부장 이상의 직책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면서 처음 시작됐다. 2013년 2월부터는 직원들도 함께하면서 추진력을 얻어 재단이 설립됐고, 이후 1%의 나눔은 협력사로도 이어지는 등 하나의 문화가 됐다.

창립 이후 포스코1%나눔재단은 다양하고 의미 있는 사업과 내실 있는 재단 운영을 통해 대내외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건실한 외형적 성장도 이뤘다.

기부자 수와 사업규모 역시 증가했다. 연간 기부금은 100억 원 이상이며, 이달 현재 누적 기부금 898억 원, 기부자 3만 5,000명, 수혜 인원 30만 3,844명으로 국내 기업 임직원 참여 비영리 공익법인 중 사업규모가 가장 큰 재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 재단의 평가다.

이날 기념식에서 최정우 회장은 1% 마이 리틀 채리티(My Little Charity, 이하 1%마리채) 사업의 올해 첫 기부를 진행했다. 내 손으로 실천하는 나만의 작은 나눔이라는 의미를 지닌 1%마리채는 2018년부터 시행한 연말 나눔 캠페인으로, 150개의 기부처에 3만 5,000명의 기부자가 온라인에서 본인이 선택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기부를 실천하는 포스코1%나눔재단만의 시그니처 활동이다.

아울러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토대로 한 사회문제 해결 의지가 반영된 포스코1%나눔재단의 신규 브랜드 정체성(BI)도 공개했다. 새로운 BI는 환경과 자연을 지키려는 노력을 아름다운 녹색 지구와 나뭇잎으로 표현했고, 원형의 선은 서로를 위한 나눔이 모두를 연결한다는 의미이며, 서로를 위한 나눔의 마음과 결실을 태양으로 묘사했다.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그룹·협력사가 포스코1%나눔재단을 설립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10년 동안 사회문제 해결에 힘써왔다"며 "더 나은 세상을 가꾸는 노적성해(露積成海)의 기적을 앞으로도 함께 만들어가자"고 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앞으로 장애인, 노인을 포함한 취약계층 자립지원, 다문화가정 자녀와 자립준비청년 등 미래세대 육성 지원 분야의 사회공헌 사업들을 시그니처 사업으로 고도화하고, 기부자 참여사업도 이전보다 확대해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