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 중동경제사절단 참가…사우디 SNAM과 협력 구축

강지용 기자

2023-10-23 10:50:28

(오른쪽부터)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파드 알도히시(Dr. Fahd S Aldohish) SNAM사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KG 모빌리티 제공
(오른쪽부터)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파드 알도히시(Dr. Fahd S Aldohish) SNAM사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KG 모빌리티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KG 모빌리티는 한국경제인협회가 주관한 국빈 방문 중동 경제사절단에 부품 협력업체와 함께 참여해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 부품 공급망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은 직접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SNAM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주베일(Jubail) 산업 단지에 방문했다.

이번 부품 협력업체와 SNAM사의 MOU는 KG 모빌리티와의 현지조립생산(KD)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SNAM사는 향후 주베일 산업단지 내에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원활한 현지 조립생산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며, KG 모빌리티 역시 국내 부품 협력업체들의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진출을 통해 양질의 부품공급과 품질안정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은 “SNAM사와의 협력 사업은 KG 모빌리티에게는 신규시장 진출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점, 협력업체에게는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라는 점, SNAM사에게는 사우디 최초의 자동차 공장이라는 점 등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KG 모빌리티와 협력업체, SNAM사 모두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과 기술인력에 대한 교육은 물론 양질의 부품공급과 품질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KG 모빌리티는 SNAM사와의 KD 협력 사업을 위해 2019년과 2020년 제품 라이선스 계약(PLA)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KD 공급 계약(PSA)을 체결한 바 있으며, 생산 규모는 양산 개시 후 7년간 렉스턴 스포츠&칸 9만 대, 렉스턴 뉴 아레나 7만 9,000대 등 총 16만 9,000대다.

한편, SNAM사는 지난해 주베일 산업단지에 약 100만 ㎡(30만 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사우디 최초의 자동차공장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가진 바 있으며, 올해부터 1단계(SKD 생산)사업을 위한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해 향후 2단계(CKD 생산) 사업을 위한 공장건설을 통해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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