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의 날’ 윤계상X유나, 최악의 위기 속 다시 이별

김수아 기자

2023-10-12 13:17:18

‘유괴의 날’ 윤계상X유나, 최악의 위기 속 다시 이별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유괴의 날’ 윤계상, 유나의 위기와 살인 사건의 미스터리가 한층 더 짙어진다.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측은 9회 방송을 앞둔 12일 다시 최악의 이별을 맞은 김명준(윤계상 분)과 최로희(유나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 컷을 공개했다. 여기에 박상윤(박성훈 분)과 함께 처음으로 대면하는 서혜은(김신록 분)과 박철원(김상호 분)의 서늘한 분위기도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방송에서 김명준은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자수를 하기로 결심했지만, 제이든(강영석 분)의 반격으로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딸 희애(최은우 분)를 만나러 가기 전까지 함께 있던 최로희가 납치됐고 최택균(우지현 분)은 최호영(김동원 분)이 휘두른 칼에 찔려 병원으로 실려갔다. 결국 김명준은 제이든을 놓치고 병원이 아닌 서혜은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최진태(전광진 분)의 자택 CCTV 영상이 담긴 하드 디스크를 발견했다. 한편, 박상윤은 최진태의 자택 서재 뒤편에서 제이든이 그토록 찾던 연구 기록을 발견했다. 최진태의 아버지부터 기록된 연구에는 서혜은이 입양되기 전 ‘첫 번째 아이’로 김명준이 실험 대상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공개된 사진 속 김명준과 최로희 그리고 박상윤, 서혜은, 박철원까지 하나의 사건으로 긴밀히 얽힌 인물들 사이의 변화가 심상치 않은 전개를 예고한다.

먼저, ‘원팀’으로 언제나 함께였던 김명준과 최로희는 각기 다른 곳으로 흩어진다. 박상윤에게 유괴를 자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또다시 경찰의 눈을 피해 도주하는 김명준의 행방에 이목이 집중된다. 최로희는 어딘지 알 수 없는 밀실에 갇혀있다. 도망치려는 의지조차 없는 듯한 최로희의 체념한 표정이 위험한 상황을 암시한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박상윤, 서혜은, 박철원이 구치소 접견실에 모여 눈길을 끈다. 30여 년 전 최동억(김성곤 분)의 병원에서 서혜은에게 영원히 아물지 않는 상처를 주고, 오랜 세월 그 죄책감을 안고 살았다는 박철원. 과연 두 사람의 지독한 악연 뒤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속내를 숨긴 이들의 표정이 궁금증을 더한다. 무엇보다 죽은 최원장의 연구 일지를 확인한 박상윤이 두 사람의 만남을 준비한 점 역시 의구심을 증폭시킨다.

12일 방송되는 9회에서 김명준은 서혜은의 집에서 발견한 CCTV 하드 디스크에 담긴 영상에 혼란스러워하고, 최로희는 제이든의 하수인 최호영에게 예상하지 못했던 부탁을 한다. 박상윤은 살인 사건의 결정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서혜은을 소환한다.

‘유괴의 날’ 제작진은 “서혜은이 유괴만 계획한 것이 아니라, 살인 사건과도 연관성이 있지 않은지 의심이 시작되고 있다. 새로운 변수를 맞은 진실 추적의 향방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9회는 12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ENA]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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