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친환경 모빌리티·PBV 개발 '맞손'

강지용 기자

2023-09-06 15:34:34

송호성 기아 사장(오른쪽)이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사진=기아 제공
송호성 기아 사장(오른쪽)이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사진=기아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기아는 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이훈기 롯데지주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혁신실장(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물류에 최적화된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개발 및 전동화 관련 신기술 실증 등 친환경 물류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

우선, 기아는 환경부의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K-EV100)' 캠페인 동참 기업인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친환경 전기차(EV) 화물자동차 전환을 위해 봉고III EV를 공급하고, 향후에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친환경 물류 사업에 최적화된 PBV를 개발해 100% 전동화 전환 목표 달성을 위해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 폐배터리 물류 공급망 최적화를 위한 컨설팅 진행 및 결과 기반의 운영 실증 ▲ 배터리 교체 기술 실증 ▲ 사용후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를 활용한 충전 솔루션 실증 등 물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EV 사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협업해 나갈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기반 유통·식음료·가전·택배 등 각 산업군별 물류에 최적화된 PBV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솔루션 개발을 통해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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