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연천군과 국가철도공단 등에 따르면 경원선 전철 연천 연장사업은 토목공사가 끝나고 역사 주차장 부지 조성 등 일부 마무리 공사만 남겨 98% 가량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시운전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10월 말 개통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경원선 전철 연천 연장사업은 현재 동두천 소요산역까지만 운행하는 전철을 연천까지 단선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이 구간은 향후 복선화에 대비해 부지를 충분히 확보한 뒤 단선으로 연결된다.
사업비는 모두 5,300여억 원이 투입됐으며 역사는 동두천역, 소요산역, 청산역, 전곡역, 연천역 등 5개다.
경원선 전철은 차량 10량 1편성으로, 용산∼연천 간 하루 88회 운행하는 것으로 계획됐으며, 배차 간격과 운행 횟수 등은 개통 전 확정될 예정이다.
전철은 용산까지 직결로 운행할지, 동두천∼연천 구간 셔틀로 운행할지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직결로 운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연천 주민들은 전철을 이용하려면 39-2번, 53번, G2001번, 경원선 대체운송버스 등 버스를 이용해 소요산역까지 이동, 1호선을 이용해야 되는 불편함을 겪었다.
연천까지 전철이 개통하면 연천에서 용산까지 1시간 40분이면 갈 수 있어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연천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달 현재 경기도 내 전철이 운행되지 않는 행정구역은 연천군, 포천시, 안성시 등이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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