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업계 최고층 238단 4D 낸드 양산 돌입

최효경 기자

2023-06-08 10:56:07

SK하이닉스가 최근 업계 최고층인 238단 4D 낸드플래시 양산을 시작했다./ 제공=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최근 업계 최고층인 238단 4D 낸드플래시 양산을 시작했다./ 제공=연합뉴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SK하이닉스가 최근 업계 최고층인 238단 4D 낸드플래시 양산에 돌입했다.

SK하이닉스는 238단 낸드를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PC용 cSSD 솔루션 제품을 개발해 지난 5월부터 양산에 돌입, 이와 동시에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해외 고객사와 제품 인증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업계 최고층 낸드인 238단 개발에 성공한 바 있으며 238단 낸드는 단수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의 칩으로 만들어져 이전 세대인 176단보다 생산 효율이 34% 높아지는 등 원가 경쟁력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데이터 전송 속도는 초당 2.4기가비트(Gb)로 이전 세대보다 50% 빨라졌으며 읽기와 쓰기 성능도 약 20% 개선돼 이 제품을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PC 고객에게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SK하이닉스 측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스마트폰 고객사 인증을 마치고 나면 모바일용 제품부터 238단 낸드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후 PCIe(고속 입출력 인터페이스) 5.0을 지원하는 PC용 SSD와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SSD 제품 등으로 238단 낸드의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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