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여행상품 편성 확대…프리미엄 여행 수요 높아

최효경 기자

2023-01-16 10:02:49

사진 제공=현대홈쇼핑
사진 제공=현대홈쇼핑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해외여행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현대홈쇼핑이 여행상품 편성 확대에 나선다. 특히, 여행에 비용을 아끼지 않겠다는 고객들도 늘고 있어 ‘프리미엄’ 상품을 편성해 여행 수요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1월 여행상품 방송 편성 비중을 지난해 12월 대비 3배 이상 늘려 주 2회로 확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장 최근 방송인 지난 14일 일본 규슈 여행상품에 이어 오는 22일에는 유럽, 28일에는 동남아 등 패키지 여행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여행수요 회복은 각국의 출입국 규제 완화가 본격화된 지난해 연말부터 감지됐다. 현대홈쇼핑 여행상품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베트남 다낭 패키지 여행의 12월 예약 건수는 11월 대비 약 2배 급증했다. 이에 현대홈쇼핑은 수요를 예측해 올해 초 여행상품 차별화 전략을 수립했다.

실제,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현대홈쇼핑은 초(超)프리미엄 상품인 7박 9일 그리스 패키지 여행을 판매한 바 있다. 산토리니, 크레타 등 그리스 내 세계적 휴양지역들을 여유 있게 여행하는 코스로, 900만원의 초고가임에도 예약 고객 2,600여 명이 몰려 방송시간 70분 동안 매출 230억원을 돌파했다. 현대홈쇼핑은 월 1회만 한정 판매하는 등 희소성과 프리미엄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편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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