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현대백화점은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한우 선물 세트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등심·안심·채끝 등 구이용(스테이크·로스) 부위로만 구성한 세트 매출은 지난해 설과 비교해 26.7%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찜갈비·불고기용 부위로만 구성한 세트 매출 신장률 15.3%의 두 배 수준이라는게 현대백화점측의 설명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굽기만 하면 되는 구이용 한우 세트는 찜갈비나 불고기 보다 비교적 조리 편의성이 높아 고객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인기 상품은 스테이크용 안심 0.9kg, 등심 0.9kg, 채끝 0.9kg으로 구성된 '현대 한우 구이 매 세트', 로스용 등심 0.9kg, 스테이크용 채끝 0.9kg로 구성된 '현대 한우구이 죽 세트' 등이다.
여기에 고가의 한우 특수부위로만 구성된 세트도 조기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제비추리·토시살·안창살·갈비살·부채살·치마살 각 200g으로 구성한 '한우 특수부위 매 세트', 살치살 600g, 갈비살 600g으로 구성한 '한우 특수부위 세트 난'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구이용 한우 등 조기 소진이 예상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서는 한편 서비스 및 품질관리에도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2023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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