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포스텍 이길호 교수팀, 빛으로 고체 성질 제어∙측정 성공

심준보 기자

2022-03-22 11:00:00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포스텍 이길호 교수팀, 빛으로 고체 성질 제어∙측정 성공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한 포스텍 물리학과 이길호 교수-조길영 교수 연구팀이 21일 빛으로 고체 물질의 양자 성질을 다양하게 제어하고 측정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관련 논문은 지난 16일(영국 현지시간) 최상위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그동안 구현된 플로켓 상태는 250펨토초(1펨토초는 1천조분의 1초) 수준의 지극히 짧은 순간만 지속됐다. 플로켓 상태를 구현하기 위해 양자 고체 물질에 가해주는 에너지가 매우 커 강한 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플로켓 상태의 특성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지 못했다.

이길호 교수 연구팀은 '그래핀-조셉슨 접합 소자'에 기존의 적외선 대신 마이크로파를 서서히 쬐어 플로켓 상태를 장시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빛의 세기가 기존 대비 1조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약해 열 발생이 현저히 줄었고, 플로켓 상태는 25시간 이상 지속되었다.

이길호∙조길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플로켓 상태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플로켓 상태를 상세하게 연구할 수 있게 된 것에 의미가 있다. 향후 편광 등 빛의 특성과 플로켓 상태 사이의 상관 관계를 밝히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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