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1월 글로벌 통합 MAU 8200만명 돌파…"사상 최대 기록"

심준보 기자

2022-02-16 10:36:59

네이버웹툰, 1월 글로벌 통합 MAU 8200만명 돌파…"사상 최대 기록"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네이버웹툰이 지난달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사상 최대치인 820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0년 12월 7200만명을 돌파한 이후 약 1여년 만에 1000만명이 증가한 것이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글로벌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유료 거래액도 증가했으며 특히 지난달 월간 거래액은 1000억원을 재돌파했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지난 2021년 8월에도 최초로 월간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 같은 성장은 기존 웹툰들의 해외 거래액 증가와 더불어 대형 신작과 영상화 IP 흥행 등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 유입이 대폭 확대된 데 기인한다는게 네이버웹툰 설명이다.

‘여신강림’, ‘재혼황후’ 등 네이버웹툰의 인기 웹툰들의 1월 해외 거래액은 국내 거래액의 3배를 넘어섰으며 ‘입학용병’,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 ‘곱게 키웠더니 짐승’ 등 다양한 한국 작품들이 글로벌에서 인기를 끌며 해외 거래액이 국내 규모를 앞질렀다.

이 외에도, 방탄소년단과 컬래버레이션한 ‘7FATES: CHAKHO’는 지난달 15일 출시 후 이틀 만에 조회수 1,500만을 돌파해 네이버웹툰 역대 출시작들 중 최고치인 조회수 신기록을 세웠다.
네이버웹툰의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태국어 서비스의 일간 활성 이용자수(DAU) 역시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이용자들의 주목도가 높아졌다.

영상화 원작의 웹툰도 성장을 주도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의 경우 넷플릭스 공개 이후 조회수가 크게 늘면서 원작의 주간 조회수가 약 80배, 주간 거래액은 59배 증가했다. 특히 영어 서비스 플랫폼의 주간 조회수는 21배로 뛰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K-콘텐츠가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웹툰이 글로벌 콘텐츠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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