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금융지주 수장 대상 7~11월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 분석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같은 조사에서 지난 6월에 이어 이번에도 1위를 기록했다.
20일 본지는 국내 금융지주사 수장 10명을 대상으로 7월1일~11월30일 기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에서 'ESG+경영' 키워드가 들어간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
수장 이름 분석 때 '금융지주사 이름'도 함께 검색, 정확한 마인드를 측정하는데에 주력했으며 수장 이름과 ESG 키워드 사이에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수 있다.
조사 결과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829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PCAF'는 금융기관들의 투자 및 금융거래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투명하게 측정 및 공개하도록 통일된 탄소회계 표준을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파트너십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50년까지 전 사업장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20년도 온실가스 배출량 총 6만3,946tCO₂eq를 기준으로 2030년까지 배출량의 20%를 감축한다는 구체적인 단계적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하는 ‘2021년 ESG평가’에서 4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근로자, 소비자 보호 활동, 지역사회 환원 등을 평가하는 S(사회)분야에서 A+ 등급을 받았으며, 지배구조(G)와 환경(E) 분야에서는 모두 A등급을 받아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Big Step for Tomorrow’라는 그룹의 ESG 비전을 목표로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ESG경영 선도 기업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지원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1942건으로 뒤를 이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월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대응 교육 ‘우리가 GREEN 놀이학교’를 진행했다.
‘우리가 GREEN 놀이학교’는 환경교육과 함께 기후변화로 인한 생물의 반응을 보여주는 체험 연극 및 내가 먹는 음식 속 탄소발자국을 찾아보는 친환경 요리 교실 등 직접 참여를 통해 환경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8월 초등학교·중학교·지역아동센터·청소년문화센터 등의 교육 대상 기관을 선정, 환경 NGO인 ‘(사)푸른아시아’와 함께 9월부터 10월말까지 총 16회에 걸쳐 약 500명의 청소년에게 교육을 진행했다.
거리두기 지침으로 인해 교육 과정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저탄소·친환경 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깨닫고 환경문제를 해결할 미래의 환경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환경·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 진정성 있게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1712건으로 10명의 지주사 수장중 3위를 차지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9월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아 세계경제연구원과 함께 ESG-디지털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포스트 펜데믹 시대의 대항해(大航海) : ESG경영과 디지털 융합을 넘어'라는 주제로 국내외 ESG·디지털 분야의 석학들과 글로벌 기업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의 개회사와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신한금융은 여기서 새로운 ESG 브랜드 슬로건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를 발표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향한 혁신의 속도는 펜데믹을 계기로 더욱 빨라지고 있으며 그 변화의 기준은 바로 ESG와 디지털"이라며 "ESG와 디지털 기반의 연결을 통해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데 있어 신한도 기업의 철학을 ESG 중심으로 전환해 국가적 전환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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