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네거티브' 전면 중단 선언..."네거티브 격화 국민들께 송구"

오중일 기자

2021-08-08 15:07:4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8일 캠프 관계자들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타 후보를 비방하는 일체의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사진=이재명 열린캠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8일 캠프 관계자들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타 후보를 비방하는 일체의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사진=이재명 열린캠프
[빅데이터뉴스 오중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타 후보를 비방하는 일체의 네거티브 중단을 전격 선언했다.

이재명 후보는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격화되고 있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당원과 지지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고, 실제로 많은 국민들이 실망감을 비치고 있다"며 "지역 순회 중에 '민주당이 집안싸움 너무 심하게 한다'는 쓴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의 한 사람으로서 당원과 지지자, 국민들께 송구하다"며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원팀 정신으로 다시 뭉쳐야 한다"며 "치열하게 경쟁하되 나의 승리보다 더 중요한 당 승리를 위해 단결해야 한다.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이름 앞에 늘 한뜻 한마음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순간부터 실력과 정책에 대한 논쟁에 집중하고 다른 후보들에 대해 일체의 네거티브적 언급조차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후보 간의 신상이나 사실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경우, 언론이 아닌 캠프 간 소통채널에서 먼저 확인과정을 거침으로써, 불필요한 의혹제기와 공방이 발생하지 않게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당 지도부와 선관위는 사실에 기반한 공정한 경선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명백한 허위사실에 기초한 음해나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즉각적이고 신속한 대응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중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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