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근거리 물류 스타트업 '바로고'에 250억원 투자

이경호 기자

2021-02-22 11:12:29

11번가, 근거리 물류 스타트업 '바로고'에 250억원 투자
[빅데이터뉴스 이경호 기자] 11번가 주식회사(사장 이상호)가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 스타트업 ㈜바로고(대표 이태권)에 250억 원을 투자한다.

11번가는 22일 공시를 통해 바로고의 제3자 배정 상환전환우선주(RCPS) 신주 약 250억 원 규모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11번가는 신주 인수를 통해 약 7.2%의 바로고 지분을 획득하게 된다.

바로고는 국내 이륜 배달대행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선도업체로 전국 1천여 개의 허브(지사), 54,000여 명의 등록 라이더, 10만여 명의 등록 상점주와 함께하고 있다. 바로고의 지난해 거래액*은 2조9,165억 원으로 전년(1조960억 원) 대비 166%증가했다. *거래액 : 바로고가 배달한 상품 가격의 총합

11번가는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바로고의 탄탄한 근거리 물류망과 도심 거점 물류 등 신사업 경쟁력에 기반해 11번가가 고객에게 차별화된 배송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양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1번가는 올해 거래액 성장과 함께 수익성 확대를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외 사업자와의 제휴 확대 ▲당일 배송 등 배송서비스 품질 제고 등을 강조한 바 있다.
이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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