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송금시 포블게이트와 함께 150만원당 3만원 넘기도

비트코인의 경우 20일 기준 한번 송금에 6만원 가까운 금액을 받고 있으며 이더리움의 경우 포블게이트와 함께 150만원당 3만원의 수수료를 떼고 있다.
국내에 암호화폐 거래소는 수십개에 달하지만 거래소별로 코인 출금 수수료 편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어 금융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인 1 비트코인(20일 오후 5시55분 기준 3933만원)을 출금할 때 송금 수수료의 경우 코인빗이 0.0005BTC인데 비해 업비트가 0.0009BTC, 빗썸과 포블게이트가 각 0.001BTC였다.
반면 코인원은 코인빗에 비해 무려 3배나 높은 0.0015BTC에 달했다.
이는 국내 은행들이 송금수수료로 기껏해야 3천원을 물리는것과 비교하면 코인원의 수수료는 사실상 폭리에 가깝다. 다른 거래소들도 비싸긴 하지만 코인원이 가장 높은 것.
비트코인에 이어 2등 암호화폐로 불리는 이더리움의 출금 수수료 역시 코인원이 가장 비쌌다. 1 이더리움(20일 약 150만9000원) 출금시 빗썸, 업비트, 코인빗 모두 0.01 이더리움을 수수료로 내야하는 반면 코인원은 포블게이트와 함께 0.02 이더리움을 물리고 있다.
20일 기준 0.01 이더리움은 1만5090원이지만 2이더리움은 3만180원이다.
즉 코인원과 포블게이트에서 이더리움을 보내면 150만원당 수수료 3만원을 물어야 하는데, 송금액의 2%를 수수료로 물리는 셈이다. 은행 1년 정기적금 이자보다 더 높은 금액을 한번 송금에서 뜯어가고 있는 것이다.
거래소별로 수수료율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회사별 마케팅과 유지 비용 등이 꼽힌다. 주식 거래 수수료와 다르게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는 각 거래소가 고려해 자율적으로 정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2의 암호화폐 열풍이 온 현 시점에서 거래소 순위 빅5에 꼽히는 코인원 등 일부 거래소의 높은 수수료는 증권이나 은행업종과 비교해서 거의 바가지 수준이라고 할수 있다"며 "금융당국은 더 이상 암호화폐에 대한 무관심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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