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소방관 유가족 및 중소 협력사 자녀에게 장학금도 지원…“실질적인 지원 펼쳐 나갈 것”

현대백화점그룹은 겨울방학 기간 중 결식우려 아동을 대상으로 식사 제공 지원금 1억 5,000만원을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원금은 내년부터 서울 소재 18세 미만 결식우려 아동 500여 명에게 식사키트(KIT, 가정간편식 5~6끼로 구성)를 6주간 제공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6월과 12월에 각각 1억 5,000만원씩 총 3억원을 결식우려 아동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또한, 지난 24일에는 홀트아동복지회에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를 앞둔 만 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립 지원금(5,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2018년부터 매 분기 5,000만원씩 연간 2억원씩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전달한 지원금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90명의 청소년에게 총 5억원을 전달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밖에도 지난 24일 소방청에 순직 소방관 유가족 지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지원금은 소방청에서 추천한 순직 소방관 자녀(초등학생 및 중·고등학생) 63명을 대상으로 한 ‘파랑새 장학금(학비 200만~300만원 지원)’과 유가족들의 생활 환경 개선 및 심리치료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순직 소방관 유가족을 위해 12년째 장학금·생계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유가족 총 562명에게 17억원을 전달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진행한 이번 사회공헌활동이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9일 서울연탄은행(서울시 노원구 소재)에 연탄 37만장 상당의 연탄나눔기금 3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전달된 연탄나눔기금은 서울시내 소외계층 1,300여 가구에 300장(약 2개월 치)씩 전달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연탄 기부량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해보다 기부금액을 소폭 확대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서울연탄은행에 연탄나눔기금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 전달된 연탄나눔기금까지 포함해 10년간 기부한 연탄나눔기금은 약 18억원으로, 연탄으로 환산하면 234만장에 달한다.
이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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