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니어 공학교실은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일일 강사로 나서 초등학생에게 과학원리를 가르치고, 이를 응용한 교보재를 만들어보는 실습형 과학수업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5년부터 사업장 인근의 초등학교들을 대상으로 매년 5~6회 정도 방문 수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주니어 공학교실을 지속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심하다,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현대모비스가 과학 원리에 대한 설명과 교보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강의 영상을 제작해 동영상 플랫폼에 업로드 하면, 학생들이 이 영상을 참조해 집으로 배달 받은 교보재를 직접 제작해보는 방식이다.
또한 결과물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촬영해 SNS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과학의 즐거움을 친구들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강의 동영상은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에서 ‘주니어 공학교실’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이달 한달 간 진행되는 주니어 공학교실에는 전국 사업장 인근의 11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400여명이 참여하며, 인휠 모터를 활용해 각각의 바퀴를 제어하며 움직이는 ‘월면차(울퉁불퉁한 달의 표면을 달리는 자동차)’를 제작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올 하반기 3번의 수업을 더 진행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 수업 진행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문화지원실장 박병훈 상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많은 기업 활동에 제약이 생기고 있지만, 사회공헌활동의 연속성이 침해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며 “주니어 공학교실은 물론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들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지 적극 검토해 시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4월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성금 모금 운동을 진행해 의료지원단체와 지역아동센터에 조성된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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