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속기 교육 개설, 영어와 사무 전문기술을 동시에

2019-02-19 15:27:58

영어속기 교육 개설, 영어와 사무 전문기술을 동시에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속기시장 점유율 1위인 ‘CAS속기체계’가 20년의 한글속기 전통을 넘어 이제는 영어속기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한글로 원문을 작성한 후 미리 지정해둔 상용구나 매크로, 자동번역프로그램에 의존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속기사가 직접 영어를 듣고 속기하는 타이핑 방식의 개발은 이번이 최초이다.

속기사는 사무실이나 PC방 등에서 일반적으로 다뤄지는 ‘두벌식 쿼티자판’이 아닌 속기사 전용 속기키보드를 사용한다. 그러나 종래의 속기키보드는 ‘한글속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영어 작업을 하는 데 속기키보드와 두벌식 자판을 병용하거나, 속기 후 번역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이 속기 실무자들의 현실이었다.

이에 키보드 제작사들은 키보드 자체에 자동번역 기능 등을 추가하여 입혔으나, 이는 현재 가장 발달된 번역 프로그램으로도 어색하게 번역되는 것에서 알아볼 수 있는 수준으로, 현장에서 외면 받는 실정이었다고 실무 관계자는 설명했다.

(주)한국스테노 부설 ‘CAS 기술연구소’의 이대선 실장은 “이번에 개발한 영어속기를 통해 속기사는 한글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영어를 속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발 초기에는 영어도 하고 속기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난관이 속기사에게 주어지는 것 같아 부담스러웠지만, 내부 연구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리스닝(Listening)을 하게 된 학생들의 영어 히어링(Hearing) 능력이 상승되는 효과를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영어속기는 일차적으로 비서직 준비자와 외국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오는 3월 초에 종로속기학원에서 정식 개강을 앞두고 있으며, 이차적으로 영어속기 교육을 통한 히어링 능력 개발 목적의 커리큘럼을 준비 중에 있다.

세부 사항은 종로속기학원 및 CAS 속기사협회인 한국스마트속기협회를 통해 상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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