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크계 대부’로 알려진 조동진은 1980년대와 1990년대 포크음악을 이끈 통기타 가수. 그는 1967년 미8군 무대에서 재즈 록 밴드 ‘쉐그린’의 기타리스트이자 보컬리스트로 데뷔했다. 1979년 1집 앨범 '행복한 사람'으로 대중음악 분야에 정식 데뷔한후 이어 '제비꽃', '나뭇잎 사이로' 등의 명곡을 발표하며 이름을 알렸다.
조동진은 프로듀서로도 활약하며 수많은 후배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음악 공동체 하나음악(현 푸른곰팡이)을 이끌면서 유희열-장필순뿐만 아니라 한동준, 이병우, 김광석, 고찬용, 조규찬 등과 작업을 함께했다. 또 그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주최해 대학 싱어송라이터 원석을 발굴하며 감성 음악 붐을 이끈 바 있다.
조동진은 지난해 20년 만의 새 앨범 '나무가 되어'를 발표해 건재를 알렸지만 방광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에 지난 2017년 8월 지병으로 사망했다.
조아라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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