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버스를 타고 가던 수일(최수종 분)은 울면서 길을 걸어가고 있는 도란(유이 분)을 발견하고 그를 따라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일은 눈물을 닦아내며 가고 있는 도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그래 동철이가 있는데 내가 왜. 아빠가 있는데 내가 왜"라며 "도란아 왜 울어. 무슨 슬픈 일이 있길래"라며 마음 아파했다.
또 그는 베드로 신부(이상구 분)가 박금병(정재순 분)의 운전기사로 일해보라는 제안을 받고 "절 생각해주신건 감사하지만 저같은 사람이 어떻게"라며 과거의 일을 털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금병의 기사가 된 뒤 첫 날부터 열심히 일하는 성실한 모습과 방에 홀로 앉아 도란의 사진이 담긴 앨범을 보는 쓸쓸한 모습은 보는 이들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분에서 최수종은 하나뿐인 딸의 행복을 위해 스스로 아버지임을 포기해야만 했던 강수일의 애처로운 부성애를 섬세한 표정 연기와 유이를 바라보는 슬픔 가득한 눈빛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박지희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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