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태권도 국가대표 이아름(여·26·고양시청 소속) 선수를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아름은 지난달 28일 오전 1시 35분쯤 수원시청 인근에서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51%의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선수는 음주 단속을 하던 경찰에 적발됐다.
앞서 이아름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쿠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2017 월드태권도 그랑프리시리즈 3차 대회 이틀째 여자 57㎏급 결승에서 개최국 영국의 제이드 존스에게 14-31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 감독은 이아름의 은메달 가치를 높게 보며 "두 달전부터 몸에 병이 있어 이번 경기 때도 주사를 맞으면서 뛰었다"며 "코치들을 눈물나게 만든 선수다"라고 밝혔다.
이아름은 2달 전 로마 1차 그랑프리 대회 때 병을 진단받았지만 정확한 병명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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